반중성미자 지도 개발, 세계 최초... 국제 안보효과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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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성미자 지도 개발, 세계 최초... 국제 안보효과 제대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9.0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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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성미자 지도가 발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로에서 방출되고 있는 특정 방사성물질이 관찰이 가능한 세계지도를 과학자들이 세계최초로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의 외신들은 지질학자와 물리학자로 구성된 한 연구팀이 반중성미자(反中性微子·antineutrino)라는 특정 물질의 방출까지 관찰하는 최초의 세계지도를 공개했다고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도는 원자로들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을 관찰하는 기능을 포함해 지구 내부의 ‘에너지 수지’(에너지의 유입과 배출)에 관한 중대한 기준선을 제공한다.

반중성미자 지도 제작은 미국 국립지리정보국(NGA) 주도로 미 매릴랜드대(UMD)와 하와이대, 하와이퍼시픽대, 울트라리틱스 유한회사(Ultralytics, LLC) 소속 연구자들과의 힘을 합쳐 개발해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구에 참여한 윌리엄 맥도너 UMD 지질학과 교수는 "지구 내부는 오늘날 기술로도 관측하기가 꽤 어렵다. 이전 연구자들은 꿈이라고만 했지만 우리는 지도를 통해 반중성미자의 활동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지도는 더 깊은 지각과 맨틀 내부에서 일어나는 과정에 관한 앞으로의 연구에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도너 교수는 또한 "원자로들을 계속 예의 주시하는 것은 국제적인 안전과 안보를 위해 중요하지만, 지질학자로서 난 특히 지구 내부에 대해 배울 수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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