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사법고시 존치 여부'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처럼 유지해야한다'는 응답이 61.3%로 다수를 차지했다.
'계획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0.2%에 불과해 소수에 그쳤다. '잘모름'은 18.5%.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먼저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유지 72.7%, 폐지 18.1%)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72.2%, 14.3%), 대전·충청·세종(59.1%, 24.1%), 부산·울산·경남(58.5%, 15.7%), 경기·인천(56.1%, 23.7%), 광주·전라(52.9%, 23.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유지 71.1%, 폐지 18.5%)에서 '유지'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50대(63.5%, 16.8%), 30대(62.3%, 20.2%), 40대(57.9%, 28.1%), 60대 이상(54.3%, 17.2%)에서도 '유지' 응답인 절반을 넘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여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유지 69.1%, 폐지 12.7%)에서 '유지'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새정치연합 지지층(63.6%, 27.1%), 새누리당 지지층(56.4%, 20.7%) 순으로 사법고시 유지 응답이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1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