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1.3% "사법고시,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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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1.3% "사법고시,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5.09.04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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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0.2%에 불과... 모든 지역·계층에서 '유지' 여론 높아

▲ 2017년 폐지를 앞두고 있는 사법시험의 존치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국민 '사법고시를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훨씬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2017년 폐지를 앞두고 있는 사법시험의 존치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국민 10명중 6명은 '사법고시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사법고시 존치 여부'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처럼 유지해야한다'는 응답이 61.3%로 다수를 차지했다.

'계획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0.2%에 불과해 소수에 그쳤다. '잘모름'은 18.5%.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먼저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유지 72.7%, 폐지 18.1%)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72.2%, 14.3%), 대전·충청·세종(59.1%, 24.1%), 부산·울산·경남(58.5%, 15.7%), 경기·인천(56.1%, 23.7%), 광주·전라(52.9%, 23.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유지 71.1%, 폐지 18.5%)에서 '유지'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50대(63.5%, 16.8%), 30대(62.3%, 20.2%), 40대(57.9%, 28.1%), 60대 이상(54.3%, 17.2%)에서도 '유지' 응답인 절반을 넘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여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유지 69.1%, 폐지 12.7%)에서 '유지'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새정치연합 지지층(63.6%, 27.1%), 새누리당 지지층(56.4%, 20.7%) 순으로 사법고시 유지 응답이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1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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