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기관 대량 매물 압박으로 1880선으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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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기관 대량 매물 압박으로 1880선으로 밀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5.09.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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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4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물 압박으로 1880선으로 밀려났다.

전일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중 상승 폭을 줄였다.

이번에 발표될 고용지표가 이달 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었다.

유럽발 훈풍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압박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워 급락해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저가 매수에 집중했던 기관이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원 달러 환율은 3.10원 오른 1193.40원으로 3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9.49포인트 내린 1886.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영난으로 최근 조정을 받은 낙폭과대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부토건 법원 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상한가를 쳤고 동부건설과 동부건설 우선주도 감자 이후 변경상장 첫 날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종목별로는 이수페타시스가 고다층기판(MLB) 수주 증가에 따른 하반기 성장 기대감으로 13.4% 상승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 역시 27.80포인트 내린 650.45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개인이 185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099억원, 외국인이 746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낙폭을 확대시켰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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