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이라크 파병연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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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라크 파병연장 반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9.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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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임종석 의원은 14일 "더 이상의 이라크 파병연장은 안 된다"며 "정부는 9월  말까지 연내 완전 철군계획안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라크 파병을 둘러싸고 국방부가 파병연장을 위한 군불때기를 하고 있다"며 "정부가 끝내 국회를 기만하고 국민을 무시한 채 또 다시 이라크 파병연장동의안을 낼 경우 참여정부의 정통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음을 명백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무조건 동참했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아베 일본 총리가 모두 정치적 궁지에 몰리더니 끝내 사임하게 된 것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철군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를 동맹국에 통보할 준비에 즉각 나서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어 "이라크 전쟁의 당사국인 미국의 의회 다수당도 반대하는 전쟁에 대한민국의 대통합민주신당이 정부의 파병 연장 시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너무도 명약관화하다"며 "정부의 기만적인 파병연장 시도에 대통합민주신당은 당론으로 반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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