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용산역서 '추석 인사', 민심 잡기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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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용산역서 '추석 인사', 민심 잡기 성공하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09.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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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 데일리중앙
문재인 용산역서 '추석 인사', 민심 잡기 성공하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5일 용산역에서 귀성인사에 나섰다. 귀성객들과 스킨십을 나누며 '호남민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귀성객을 만나 정책홍보물을 나눠줬다. 여기에는 새정치연합이 표방하고 있는 '4생 정치'와 관련된 주요내용을 포함해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이유,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드러내는 통계자료가 꼼꼼하게 담겨있었다.

그가 인사 장소를 용산역으로 정한 까닭은 광주·목포·여수로 이어지는 KTX노선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남의 민심을 얻겠다는 판단에 입각해 용산으로 향했다.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아주 나빠 우리 서민들의 민생이 정말 힘들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절망상태에 놓여있고, 작년의 세월호 참사와 금년의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이 아직도 안전한 대한민국은 까마득하다"며 "하지만 한가위 추석 명절에는 모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고향을 찾고 친지들을 만나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새정치연합도 국민들과 함께 새롭게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로 홍역을 앓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추석 민심 행보'가 주목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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