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커플 폭행에 "아주 나쁜 애들은 아닌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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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커플 폭행에 "아주 나쁜 애들은 아닌 것 같다"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9.26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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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묻지마 커플 폭행 동영상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동영상이 많은 대중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어 부평 커플 폭행 가해자에 대한 경찰 관계자의 발언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 가해자 일당 4명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가 페이스북과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한 경찰 관계자는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지만 심각한 인권침해가 우려돼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해 "가해자들은 그거다. 시비를 거니까 피해자들 응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해자들은 자기도 좀 기분 나쁘게 했다고 하더라. 피해자는 조용하게 가라고 말했다는데 가해자 측은 (느끼는) 표정도 있을 거고 억양도 있을 거고 그렇지 않으냐. 말끝만 흐려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겠느냐"고 전달했다.

그는 또한 "(부평 커플 폭행 가해자들이) 아주 나쁜 애들이 아닌 것 같다. 그냥 술 먹고 그렇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 제발 음주 문제 개선 그런 거나 (방송) 해보쇼. 원인이 술이다. 양쪽 다 술에 취해서 그렇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젊은 애들이 우발적으로 싸운 건데 조금 많이 때렸다"라고 알렸다.

그는 "동영상으로 보면 그래서 그런 거지 사람 죽인 것도 아니고 물품 강취해간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경찰은 어제 오후 9시 반께 부평 커플 폭행 사건 마지막 가해자 22살 홍아무개 씨를 경기도 부천 홍 씨 집 인근에서 붙잡았다.

이로써 가해자 4명 모두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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