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40.9% - 박정희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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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40.9% - 박정희 26.1%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09.2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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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김대중 지지율 합 > 박정희·박근혜·이명박 지지율 합... 새누리당 > 박근혜

▲ 다섯 명의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40.9%의 지지를 얻어 26.1%의 박정희 전 대통령을 14.8%포인트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크게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보다 훨씬 많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최근 한가위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40.9%를 얻어 계속 선두를 달렸다.

다섯 명의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 결과 노 전 대통령은 40.9%의 지지를 얻어 26.1%의 박정희 전 대통령을 14.8%포인트 앞서며 독주했다.

다음으로 박근혜 대통령 13.4%, 김대중 전 대통령 12.7%, 이명박 전 대통령 2.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응답 4.7%.

지난 2월말 설 특집조사와 비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41.2%→ 40.9%'로, 박정희 전 대통령은 '27.6%→ 26.1%'로, 김대중 전 대통령도 '13.7%→ 12.7%'로 소폭 동반 하락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9.2%→ 13.4%'로 4.2%포인트 상승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 2.2%'로 조금 올랐다.

특히 '노무현·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지지율 합(53.6%)은 '박정희·박근혜·이명박' 세 명의 전현직 대통령 지지율을 합친 41.7%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11.9%포인트 더 높았다.

▲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평가(%).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33.8%, 잘못함 54.0%로 부정 평가가 20.2%포인트 더 많았다. 무응답은 12.2%.

1년여 전인 2014년 8월 말 한가위 특집조사와 비교해 박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43.4%→ 33.8%'로 크게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45.2%→ 54.0%'로 8.8%포인트 상승했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대(긍정 47.8%, 부정 36.2%), 60대(57.8%, 26.5%), 새누리당 지지층(69.9%, 20.0%), 가구소득 1000만원 미만(44.8%, 39.8%) 계층에서 많았다.

부정 평가는 19세/20대(10.7%, 85.0%), 30대(18.5%, 72.9%), 40대(27.7%, 57.7%) 등에서 많았고 특히 여성(29.5%, 58.7%)이 남성(38.2%, 49.1%)보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더 가혹하게 평가했다.

지역별로도 서울(33.0%, 54.5%), 경기/인천(30.9%, 57.4%), 충청(38.1%, 50.3%), 호남(15.8%, 71.5%), 대구/경북(40.3%, 44.4%), 부산/울산/경남(42.8%, 43.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연간 가구소득 7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 잘함 20.7%, 잘못함 72.9%로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 평가) 33.8%는 새누리당 지지율(37.6%)보다 낮은 것이어서 향후 여론의 흐름이 주목된다.

정당 지지도는 37.6%를 얻은 새누리당이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새정치연합 22.5%, 정의당 11.7%, 다른 정당 2.6%, 무당층 25.7%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24일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4%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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