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심학봉 의원이 오늘(1일) 검찰에 출석한 소식이 알려졌다.
심 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그는 이날 오전 9시35분께 대구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심 의워은 취재진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한 후 대구지검 조사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심 의원이 피해 여성이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금전 제공을 통한 사건 무마시도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어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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