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한국투자공사 안홍철사장 거취 문제 최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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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한국투자공사 안홍철사장 거취 문제 최대 쟁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5.10.02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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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미방위 등 8개 상임위에서 20여 개 기관 국감... 방문진·FTA도 주요 현안

▲ 국회는 2일 기재위와 미방위 등 8개 상임위에서 한국투자공사 등 20여 개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인다. 한국투자공사 안홍철 사장 거취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국회는 2일 기재위와 농해수위 등 8개 상임위별로 20여 개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인다. 한국투자공사 안홍철 사장 거취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산업위와 환노위는 현장시찰에 나선다.

이날 국감에서는 특히 기재위와 미방위에서 여야의 공방이 뜨겁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국회에서 열리는 기재위의 한국투자공사(KIC)에 대한 국감에선 안홍철 KIC 사장의 사퇴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 낙하산 인사인 안 사장의 황제 출장 논란과 방만 경영, 자질 문제 등을 거론하며 강하게 사퇴를 압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일부 여당 의원들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안 사장의 대응이 주목된다.

안홍철 사장은 지난해 310개 공공기관 기관장 중에서 연봉킹을 기록했다. 안 사장은 지난해에만 4억75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전체 기관장 310명의 평균 연봉 1억5000만원과 견주면 2.7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같은 공공기관장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연봉 2640만원의 15배가 넘는다.

한국투자공사는 사장뿐만 아니라 상임 이사 및 감사는 물론 직원까지 모든 직급에 걸쳐 공공기관 최고 연봉 1위 자리를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한국투자공사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034만원으로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 6310만원의 1.7배를 챙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 눈을 속여가며 방만경영의 지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국회의 강력한 질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문화진흥원(방문진)에 대한 미방위 국감에서는 고영주 이사장과 방문진 이사 선임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예고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영방송(KBS) 수신료 현실화 문제를 다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농해수위의 해양수산부 등 13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한중FTA 피해보전대책, 세월호 사고 후속조치, 낚시어선 돌고래호 사고 후속대책 문제 등이 현안이다.

경기도청에서 열리는 안행위 국감에서는 경기도청 이전 문제가 관심 사항이다.

또 국토위의 전라북도와 부산시에 대한 국감에선 새만금 개발 문제, 에코델타시티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예상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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