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수상소감이 빛나는 이유... "머릿속 하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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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수상소감이 빛나는 이유... "머릿속 하얘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10.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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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영 씨
ⓒ 데일리중앙
배우 이경영 씨가 급작스레 화제몰이 중이다.

지난 2일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부산의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2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우조연상은 영화 '소수의견' 이경영 씨가 받았다.

이경영 씨는 "'소수의견’은 다수가 봐도 좋을 영화인데 진짜 소수만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쉽지만 소수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부일영화상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달했다.

그는 "오프닝 때 역대 수상자들의 소감이 화면에 나오는데 송강호, 박찬욱 감독 같은 이런 멋진 분들의 수상소감이 기록에 남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 역시 기록에 남는 무언가를 할까 고민했는데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설명했다.

이경영 씨는 "영화에서 아들을 잃은 역할을 맡았는데 난 최근 13년 만에 아들을 다시 만났다. 아들을 다시는 놓지 말라고 주는 상이라 생각하겠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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