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위, 선거구획정안 합의 또 불발
상태바
선거구획정위, 선거구획정안 합의 또 불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10.09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어촌 지역구수 최대 쟁점... 10~11일 다시 논의 예정

▲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 합의가 또 불발됐다. 농어촌 지역구수 획정을 둘러싸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 합의가 또 불발됐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에서 11시간 넘도록 선거구획정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역시 최대 쟁점은 농어촌 지역구수.

그 동안 법정 제출기한을 준수하기 위해 인구산정기준일을 결정하고 지역선거구수 범위에 합의하는 등 자체 획정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러나 농어촌 지역 배려 방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선거구수 '246'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다시 한 번 치밀하게 분석하고 논의했다고 한다.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의 예외적 허용 여부도 지난 회의에 이어서 논의를 계속했다.

이번에도 농어촌지역 대표성을 어떻게 배려할 것인가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찾지 못했다. 농어촌 지역구수를 획정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국회 정개특위에 획정안을 제출해야 하는 법정 기한인 10월 13일까지 남은 시간은 나흘.

일부에서는 법정기한 내 획정안 제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선거구획정위는 9일 "획정위원들은 합리적인 획정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휴기간인 10~11일 전체회의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회의 일정은 10일 오후 2시와 11일 오후 5시다.

선거구획정위 정창윤 사무관은 "아울러 실무 작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합의 즉시 신속하게 획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