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의원들은 26일 "국민은 여야가 대화하고 토론하는 국회를 바란다"며 민주당의 문방위 회의실 점거 농성 중단을 촉구했다.
문방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어 "민주당은 하루 전까지도 사회적 논의 기구와 국민토론회를 주장했다"며 "그러다가 정작 대화와 토론의 장이 마련되자 그 장소를 물리적으로 점거하여 농성과 투쟁의 장으로 망쳐 놓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그토록 부르짖던 토론에 왜 응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이제 민주당은 상임위 점거를 풀고 국민 앞에 백배사죄하고 대화와 토론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미디어 산업을 살리기 위한 미디어법에 대한 정책정당으로서의 대안을 제시할 것을 민주당에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의 점거 농성으로 회의실 출입이 봉쇄된 고흥길 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문방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6층 문방위원장실에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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