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지역 합계한 득표로는 정동영 후보가 8645표를 얻어 1위, 이해찬 후보가 5511표로 2위, 손학규(5279표) 후보는 3위에 머물렀다.
정 후보는 15일 끝난 제주와 울산지역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데 16일 두 지역 경선에서도 종합 1위를 차지함으로써 초반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손학규 대세론'의 거품이 꺼지면서 '정동영 대세론'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는 "이명박 후보를 깨뜨리려면, 이명박 후보와 맞서서 한판 승부를 멋지게 벌일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정통성, 새로운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을 찍고, 노무현 대통령을 찍은 핵심지지층을 묶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대통합신당의 다음 경선은 한가위 연휴가 끝나고 오는 29일 광주 전남지역에서 펼쳐진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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