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060선을 회복했다.
경지지표 악화와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보험 개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세가 증가 탓에 오름폭이 둔화됐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6.50원 오른 1534.00원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 지난 1998년 3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8.24포인트(0.78%) 오른 1063.0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4억9214만주와 3조525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씨티그룹의 우선주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KB금융과 신한지주가 5~9%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 헌법재판소의 교통사고 특례법에 대한 위헌 판결 소식으로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실적 호조를 재료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4.56포인트(1.27%) 오른 363.21포인트로 마감해 나흘 만에 반등했다.
메가스터디와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태광, 성광벤드가 상승했고, 자연과환경, 토비스 등 새만금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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