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야3당,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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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야3당,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2.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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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8일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막기 위해 본회의장 점거 등 실력 저지에 나설 뜻을 밝힌 야3당에 대해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맹비판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관련 논평을 내어 "지난 12월 폭력 국회 사태, 본회의장과 로툰다 홀 점거 장면이 전 세계 방송에 퍼져나가 우리나라의 위상은 심각하게 실추됐고, 싸우는 애들에게 '여기가 국회니'라고 비아냥거릴 만큼 웃음거리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반대 의견을 가졌다 해서 길 거리에서 폭력 시위를 하고, 국회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회의장을 점거하는 구태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며 "국회가 무법천지가 되었으니, 국회의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도 국회에 와서는 테러 행위를 자행하기까지 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법안 상정부터 무조건 거부하고 토론을 봉쇄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행위이며, 꽉 막힌 국회를 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직권상정한다 해서 국회에서 데모나하고 본회의장을 점거해서 실력 저지를 하는 건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의회 절차는 거부하고, 직권상정은 물리력과 폭력으로 막으려면, 야3당은 국회의원 신분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며 국회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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