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더 이상 못 기다려... 야당 제압하겠다" 직권상정 외길 수순... 충돌 우려
김 의장은 이날 저녁 보도자료를 내어 "여야는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쟁점 사항에 대한 타결을 이끌어내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입장을 내놓았다.
국회는 월요일인 2일 오후 2시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밤 9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여야는 지금까지의 협상에서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해 왔으며, 보다 더 진지한 대화를 한다면 타협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일부 지엽적 문제 때문에 서로가 더 큰 것을 잃고 국민의 지탄을 받는 돌이킬 수 없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고 여야 정치권에 당부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오늘밤까지 일단 협상을 계속하겠다"며 "협상을 해보고 더 이상 야당이 '우리의 결재를 받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는 소수의 폭력으로 국회를 운영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면 제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참고 견디며 인내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무난히 협상이 잘 되면 내일로 국회가 원만히 종료될 것이고, 만약 협상이 안 되면 이제는 국회법에 따른 외길 수순밖에 없다"고 직권상정 강행처리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야당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벌써부터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국회로
속보를 전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 국회 참 별난 짓 많이 하는구나.
벌써 해외토픽감이 몇번째야?
홍준표 왈, 제압하겟다니? 무서운 사람이다.
진짜 전쟁을 하겠다는 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