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외부인 강제퇴거 명령... 심야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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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외부인 강제퇴거 명령... 심야 충돌 우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3.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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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는 1일 박계동 사무총장 명의의 긴급 안내문을 내어 이날 밤 9시까지 외부인이 국회의사당을 떠나지 않을 경우 강제퇴거에 나서겠다고 경고해 충돌이 우려된다.

사무처는 "국회 청사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국회의원 및 국회본관 상근 근무자, 출입기자를 제외한 자에 대하여 '국회청사관리규정' 제3조에 따라 본청 출입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후 3시30분경 다수의 출입 제한 대상자들이 무단으로 청사에 진입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사무처는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면서 국회 청사 내에 불법으로 진입한 모든 사람은 오늘 오후 9시까지 자진 퇴거해 달라"며 "퇴거 명령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퇴거 조치 등 의법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직권상정 강행처리 저지를 위해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고 있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보좌진과 당직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심야 충돌이 우려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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