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하루새 44포인트 하락... 102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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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하루새 44포인트 하락... 1020선 무너져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3.0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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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1020선이 무너졌다.
  
씨티그룹이 사실상 국유화로 결론난데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6년래 최악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원달러 환율이 장 한때 1590원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이 15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프로그램 매도세가 6000억원 가까이 쏟아진 탓에 내림폭이 커졌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6.30원 오른 1570.30원으로 마감해 11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코스피지수는 44.22포인트(4.16%) 내린 1018.8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4억0925만주와 3조295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대형 은행주도 약세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테크윈이 방어적 사업 구조가 돋보인다는 평가 속에 7% 올라 의료정밀업종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미원상사에서 분할 상장된 미원상사와 미원에스디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3.50포인트(3.72%) 내린 349.71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태웅과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동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가 내렸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평산이 올랐다. 바이로메드는 당뇨합병증 치료제에 대한 1/2상 임상 시험 승인 소식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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