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기계·조선·전자업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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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기계·조선·전자업종 청신호
  • 김고운 기자
  • 승인 2007.09.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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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고운 기자] 올 4분기에 기계, 조선, 전자 등의 업종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철강, 건설, 섬유 등은 부진할 전망이다.

이러한 결과는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내놓은 '주요 업종의 3/4분기 실적 및 4/4분기 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견고한 내수와 수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기계, 고선가 물량출하와 생산성 향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조선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호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으로 내수부문에서의 부진 탈출이 기대되는 전자 역시 4분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등 9월 시행된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건설과 건설자재 수요 감소로 내수부진이 예상되는 철강 업종은 4분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회생 조짐을 보였던 섬유는 3분기 내수, 수출, 생산 모두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반적인 부진에 빠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반도체는 디램 가격 하락의 여파로 호조세를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의 경우도 채산성 악화와 연관산업인 건설, 화학섬유의 부진 지속으로 4분기 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자동차, 정유 역시 전반적인 업황이 3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고유가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김고운 기자 konini1@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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