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 "지방대나오고 월100만원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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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 "지방대나오고 월100만원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 중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5.11.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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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팟캐스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지은이 채사장은 "지방대를 나온 월 100만원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중간"이라며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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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화제의 팟캐스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지대넓얕)의 지은이 채사장은 "지방대를 나온 월 100만원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중간이고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채사장은 10일 국회지속가능경제연구회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 초청 강연에서 이렇게 말하고 "국회의원들께서도 이들을 위한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주최자인 새정치연합 신학용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과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 이은철 국회도서관장, 윤철호 출판인회의 회장 등 출판, 정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학용 의원은 개회사에서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이 벌써 3년을 넘어가고 있는데 많은 국회의원께서 참석해주셔서 매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채사장의 강연을 통해 얕지만 넓은 교양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강연에서 채사장은 "2011년 우연히 제주도 여행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해 동료들을 잃게 되었고 그때부터 세계관이 크게 변화했다"면서 "자신이 변화하기 이전에 알고 있었던 지식을 정리한 것이 지대넓얕 1권이고 변화된 자신이 관심을 갖고 앞으로 연구하려는 것이 2권이다"라고 책의 탄생을 소개했다.

채사장은 "SK그룹 최태현 회장이 연봉을 300억원 받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배당금을 1000억 이상 가져가는, 혹은 4%의 소위 서연고서성한 8% in 서울의 학력을 가진 상위층이 우리에게는 익숙하고 그것이 정상인 듯하지만 사회 중간에 위치한 지방대 나온 월 100만원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중간"이라며 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주장했다. 서연고서성한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를 말한다.

이날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에는 신학용·강은희·박윤옥·백재현·오제세·유승우·이찬열·전순옥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8명이 참석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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