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11월11일' 이날은 가래떡 데이 말고도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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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 '11월11일' 이날은 가래떡 데이 말고도 더 있어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5.11.10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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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하루 앞두고 사람들의 손에는 수많은 막대과자 빼빼로가 들려있다. 다들 11월 11월이라는 특별한 날짜의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 분주하다.

빼빼로 데이로 유명한 11월11일은 다른 기념일들이 많이 모여 있는 날이다. 어떤 기념일들이 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 가래떡 데이 11월 11일

가래떡 데이는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을 알리기 위하여 시작한 행사로서, 우리 쌀을 주제로 스스로 건강한 기념일을 만든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가래떡의 모양도 1과 같아 11월 11일로 제정했다.

떡 소비가 늘어나면 떡의 원료인 쌀 소비도 늘어나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2. 농업인의 날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農業)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이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지독한 가뭄으로 현재까지 많은 농민들이 비탄에 잠겨있다. 자식처럼 보살펴온 작물들이 하루 아침에 못쓰게 된 농민들의 마음을 무엇으로 달랠 수 있을까.

3. 지체장애인의 날 11월 11일

지체장애인들의 직립(바로 걷는 것)을 희망한다는 의미에서 제정했다. 매년 11월 11일이면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11월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5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제15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열 계획이며, 전국 지자체에서는 일주일 전부터 행사를 열기도 했다.

4. 해군창설 기념일 11월 11일

고(故) 손원일(1909~1980) 해군참모총장이 설립한 해방병단(海防兵團)을 기념하는 날로, 대한민국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을 기리는 날이다.

고 손원일 제독은 1945년 8월 ‘조국광복에 즈음하여 이 나라 해양과 국토를 지킬 동지를 구함’이라는 광고를 내 장병 200여 명을 모아 11월 11일 11시에 서울 관훈동 표훈전에서 결단식을 열었다.

해방병단의 설립은 1894년 7월 15일 조선수군이 폐지된 지 51년 4개월 만에 우리 바다를 스스로 지키는 해군의 모체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해방병단의 창립 날짜가 11(十一)월 11(十一)일인 이유는 선비 사(士)가 두 번 겹치는 형태로 해군의 신사도(紳士道) 정신을 강조하였기 때문이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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