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1% 이상 오르며 202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중국 위안화의 SDR(Special Drawing Rights, 특별인출권)편입으로 중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일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 기관과 함께 동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1.96포인트 상승한 2023.9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르며 130만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3~5% 대로 상승했다.
외국인들이 손해보험주를 매수함에 따라 삼성화재도 1% 넘게 상승했고, 강원랜드는 레저세 부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며 성장성 부각 전망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1% 안팎 하락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화장품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한국콜마 등이 1~4% 이상 올랐다.
개별종목으로는 LS가 연말 배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강세로 전환하며 8% 넘게 상승했다. 핫텍은 중국 동가오그룹과 함께 철도역사에 '별에서 온 그대' 카페 프랜차이즈 및 화장품 입점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는 3.57포인트 상승한 691.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10원 내린 1158.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