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민주당은 더 이상 사법부 흔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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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민주당은 더 이상 사법부 흔들지 말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3.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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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이메일 압력 의혹과 관련해 9일 "민주당은 더 이상 사법부를 흔들지 말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촛불시위 세력이 재판정에 저질 욕설을 퍼붓고, 사법부의 판결에 저항해도, 국법 질서를 유린하는 자들이 그간 법정 안팎을 수도 없이 떼로 몰려다니며, 자기들 요구대로 판결하면 '양심판사'라 칭송하고, 입맛에 안 맞으면 '정치판사', '권력의 시녀'라고 욕을 해도 민주당은 아무 말이 없었다"며 "이리 하던 민주당이 법원 내부에서 늘 받는 이메일을 뒤늦게 핑계삼아 재판 압력이었다고 호도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변인은 "이러한 막무가내식 정쟁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려는 불순한 기도"라고 비판했다.

또 "3권분립 정신마저 탓할 시간과 힘이 있다면, 민주당 내부를 들여다보며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철 지난 이념과 시류에 영합하는 자들에게 굴복하는 것은 사법 정의가 절대 아니다. 사법부는 판결로 말하는 곳이지 여론 재판을 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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