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일대 아파트 분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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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일대 아파트 분양 본격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10.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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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체주거지로 각광... 40~50층 초고층 빌딩숲 변모

▲ 서울 성동구 성수1가 1동 521-1번지 일대 1만2000평에 세워질 '서울숲 두산위브' 조감도. 한강과 서울숲이 맞닿아 있는 이곳에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0년까지 4개동 초고층 아파트 566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 성수1지역주택조합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일대에 아파트 분양이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최고의 조망권을 가진 이곳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압구정동과 인접해 있고 왼쪽으로는 도심인 용산구와 중구가 접해 있는 교통 요충지다. 특히 115만여 평 규모의 서울숲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한강, 북쪽으로 청계천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서울 도심권에서 보기 드문 웰빙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뚝섬상업지역(옛 경마장)과 근처 준공업지역이 40~50층 초고층 아파트 숲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고 주변에 왕십리 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다 선릉역~뚝섬~왕십리를 잇는 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의 호재까지 겹쳐 이 일대는 용산과 더불어 강북 최고의 부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개발호재 때문인지 지난해 11월 분양을 마친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3.3㎡당 1506만~3243만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최고 300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뚝섬상업지역과 연계한 서울숲 일대의 개발사업 가시화에 따라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것이 분양 성공의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성수1가 1동 521-1번지 일대 1만2000평에 성수1조합아파트로 들어설 '서울숲 두산위브'다. 오는 12월 분양 예정.

한강과 서울숲이 맞닿아 있는 이곳에 두산중공업은  2010년까지 566가구를 지어 이 가운데 조합원 분양분을 밴 200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 용적률 320%를 적용받아 주상복합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서울지역 아파트 가운데 최고층인 49층을 세울 예정이다.

서울숲 일대 개발의 핵으로 떠오른 뚝섬상업지역 분양도 가시화된다. 국내 최고 토지매각대금으로 화제가 됐던 이 상업용지는 모두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사업진척이 가장 빠른 1구역은 한화건설, 3구역은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두 구역 모두 8월말까지 사업승인을 신청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다. 분양은 2008년 상반기 예정.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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