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 민주당에 대해 '딴죽정당' '깽판 정당' 등의 막말을 섞어가며 "국민에겐 고통을, 대한민국의 미래엔 훼방꾼"이라고 쏘아붙였다.
한나라당 김대은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생 경제 살리기 추경예산을 공사판 예산이라고 선동하며 가로막는 민주당에 국민은 민주당 피로증후군에 빠져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처음부터 서민과 국민 경제를 살리는 데에 관심도 없었고 오로지 반정부 투쟁과 당리당략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뿐"이라며 "경제난에 신음하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추경안을 딴지걸며 가로막는 민주당은 대국민 가해 정당"이라고 맹공격했다.
이어 "민주당은 불법과 폭력이라는 반민주적인 구태와 묻지마 반대식의 생트집으로 민생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를 살리는데 여야가 따로 없이 합심해 구제 금융안을 통과시킨 미국의 화합 정치"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에게 '깽판 정치', '깽판 정당'이란 오점을 남기지 않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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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신 박힌 정당이 왜 이렇게 하나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