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회의 합의문 최종타결돼... 무슨 내용 담겨 있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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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회의 합의문 최종타결돼... 무슨 내용 담겨 있나 보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12.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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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교토의정서 만료 이후 적용될 새로운 기후변화체제의 최종합의문이 12일(현지시간) 마련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폐막일인 12일 의장국인 프랑스의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195개 참가국 장관들에게 합의문 초안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비우스 장관은 "엄청난 합의문을 도출해냈다고 믿는다. 승인되면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초안은 몇 가지 핵심 쟁점에서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우스 장관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2도보다 훨씬 작게(well below) 제한하고 상승폭을 섭씨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현상을 겪고 있는 군소도서국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은 섭씨 2도 제한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이를 섭씨 1.5도로 더 낮춰야 한다고 요구해온 반면 중국과 인도 등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들은 화석연료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섭씨 2도 제한을 그대로 유지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해와 화제를 모았다.

파비우스 장관은 또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선진국이 2020년부터 매년 최소 1000억달러(약 118조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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