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31명, 경인운하 검증위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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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31명, 경인운하 검증위 구성 제안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3.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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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차원의 경인운하검증위 구성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민주당 김상희(왼쪽), 김성순 의원.
ⓒ 데일리중앙 이성훈
김성순 의원과 김상희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31명은 12일 국회 차원의 '경인운하사업 추진 타당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정치권에 제안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회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인운하사업과 관련해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국책사업을 객관적인 검증 절차도 없이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경인운하는 시급한 사업이 아니며,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한 이후에 추진 여부를 결정해도 결코 늦지 않다"며 "객관적인 검증과 국민의 동의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사회적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정부에 대한 불신은 돌이키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순 의원은 "국회가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경인운하 건설사업과 관련한 사회적 불신과 갈등을 방지하고, 사업적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회 내에 여야 동수가 참여하는 경인운하검증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며 "이 위원회의 검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부가 경인운하 사업 추진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인운하검증위 구성 제안에 함께한 민주당 의원은 강성종, 김동철, 김상희, 김성곤, 김성순, 김유정, 김재윤, 김춘진, 김희철, 박기춘, 신낙균, 안규백, 안민석, 양승조, 이광재, 이미경, 이석현, 이성남, 이용삼, 이윤석, 이종걸, 전현희, 전혜숙, 조배숙, 조정식, 천정배, 최규성, 최문순, 최영희, 추미애, 홍재형(자모음순) 의원 등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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