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57개 무인도서 자연환경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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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57개 무인도서 자연환경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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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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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와이어)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고윤화)은 2008년 고흥군 57개 무인도서에 대한 자연환경조사 결과 수달, 구렁이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6종과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발견하였다.
※ 동조사는「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 ’06년부터 ’14년까지 매년 57개 도서를 선정, 지형·경관, 식생 등 7개 분야에 대한 조사를 수행.

조사 결과, 거금도 주변의 형제도와 준도는 구실잣밤나무군락과 후박나무군락 등과 같은 상록활엽수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파도에 의해 생성된 씨아치(Sea Arch), 염풍화혈과 같은 다양한 미지형이 수려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씨아치: 파랑의 침식으로 아치(arch) 모양으로 뚫린 해안침식지형
※ 염풍화혈: 염분이 높은 물과 접촉하여 형성된 풍화혈

특히 외해(外海)에 위치하고 있는 무학도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생성된 큰 규모의 돔과 토르 및 해식애(바다절벽)가 후박나무-참식나무 군락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또한 멸종위기종인 매와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포함한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며, 남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조류 식생군락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 돔: 지표에 돌출된 바위 봉우리
※ 토르: 수직 및 수평 절리(바위의 갈라진 틈)가 발달한 돌출 암괴

무인도서 조간대에서 서식하는 해조류를 조사한 결과 희귀 해조류인 뜸부기가 여러 섬에서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기존의 남서해안 조사에서는 극히 드물게 보고된 남방계 해조류 옥덩굴이 일부 도서에서 서식하고 있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인도서의 자연성 및 생물다양성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희귀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도서를 특정도서로 추가 지정하여 보존할 계획이다.
※ 2008년 12월 말 현재, 독도 등 162개 도서가 특정도서로 지정.

보도자료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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