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사회소외계층 적극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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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사회소외계층 적극 돕는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3.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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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여성 노숙자와 무의탁 노인, 다문화 가정을 적극 지원한다. 또 소년소녀가장에게는 장학금을 주고 장애인 암 치료비도 대준다. 우체국 직원들은 불우이웃 후원과 무료 급식 등의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2009년도 우체국예금보험공익사업 킥오프' 행사를 17일 개최하고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함께 지원에 나서는 기관과의 업무 협약 체결과 탤런트 김호진씨, 뮤지컬배우 박준면씨의 공익 사업 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린다. 지난 95년부터 시작한 우체국공익사업은 지난해까지 10만 여명에게 181억원의 공익을 실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선 경기 침체로 위기에 처한 소외 계층을 위해 32억원을 들여 18개의 다양한 공익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소년소녀가장 1명에게 370만원씩 모두 1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저소득 장애인 220명의 암 치료비를 지원해주며, 한 부모 가정 자녀의 건강을 위해 보험도 대신 들어준다.

특히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는 치료비를 보태주는 한편 우체국 한사람의 집을 운영해 피폐해진 정서도 보듬어주기로 했다.

여성 노숙인에게도 자활과 자립를 위해 도움의 손길를 내민다. 열린 공간을 마련해 휴식과 문화생활은 물론 부업 일거리를 제공해 경제적으로 자립,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갈 곳 없는 노인들에게는 나눔의 집을 통해 의료와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내 병원과 약국의 협조를 얻어 비상의료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전개한 다문화 가족 안전망 구축 프로젝트도 강화한다. 1억2000만원을 들여 이주여성 정착프로그램과 가정폭력 피해자를 돌봐준다. 부부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에게는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이밖에 불우이웃자매결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개최, 무료급식, 시설아동 문화지원, 쉼터보호아동 정서 지원,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무의탁환자 무료 야간간병지원,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 등 공익사업을 펼친다.

아울러 우정사회봉사단과 집배원 365봉사단으로 대표되는 우정사업본부 직원 봉사단체는 현장 중심의 직접 찾아가는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일정액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다사랑 운동을 펼친다.

또 불우이웃을 후원하고 독거노인, 장애인, 노약자 보살피기와 무료급식에 나선다. 산불·화재 예방 등 환경지킴이 활동과 생필품 대신 사다주기, 민원해결해주기 등 어려운 이웃의 도우미 활동도 전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봉사단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해 사회 안정망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여 사회 공헌이 더욱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국민의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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