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하락... 원달러 환율 한달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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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하락... 원달러 환율 한달 만에 최저치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3.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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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장 초반 하락 반전했던 지수가 기관의 매수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데 힘입어 11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했고, 장중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탓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등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보다 43.50원 내린 1440.00원으로 마감해 2월 16일 종가 1427.50원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0.57포인트(0.05%) 내린 1125.4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4억2881만주와 4조274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 전기가스,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올랐고, 음식료품과 화학, 전기전자, 건설, 통신업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중공업, LG전자, KT가 내렸고, 한국전력과 KT&G, KT, LG디스플레이가 상승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이 1~3% 오르는 등 은행주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이 1~2% 오르는 등 보험주도 올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부품사의 파산 위기로 인해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일어나며 각각 3.3%와 1.7%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50포인트(0.39%) 내린 387.77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나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과 태웅, 서울반도체, 평산, 소디프신소재, 태광, 디오스텍, 성광벤드가 내렸고, 메가스터디와 SK브로드밴드, 동서, 키움증권, CJ홈쇼핑이 올랐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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