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시인의 <카슈미르의 봄> 사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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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의 <카슈미르의 봄> 사진전 열린다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6.01.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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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낙원' '히말라야의 눈물' 카슈미르... 봄 그리고 희망을 만나다

"지상에 낙원이 있다면 카슈미르가 바로 그곳이다."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 작지만 끝까지 꾸준히 밀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삶의 길이다."  (박노해 시인)

라 카페 갤러리의 11번째 전시, 박노해 사진전 <카슈미르의 봄> 전이 열린다. 1월 15일~6월 29일, 서울 종로구 백석동 라 카페 갤러리.

라 카페 갤러리는 박노해 시인의 글로벌 평화 사진 상설전시가 열리는 곳으로 비영리 사회단체 나눔문화가 운영하고 있다. 수익금은 모두 평화나눔 활동에 쓰인다.

박노해 시인은 2012년 4월부터 지금까지 파키스탄, 버마, 티베트를 비롯해 아프리카 수단과 에티오피아, 중남미 페루와 볼리비아 전시까지 12평 작은 공간에 세계를 담아왔다.

이번 전시는 '잃어버린 지상 낙원', '히말라야의 눈물' 카슈미르 사진전이다. 봄 그리고 희망을 만날 수 있다.

"지상에 낙원이 있다면 카슈미르가 바로 그곳이다." (무굴제국의 황제 제항기르)

▲ 히말라야의 눈물, 카슈미르. (사진=라 카페 갤러리)
ⓒ 데일리중앙
만년설이 빛나는 히말라야 산맥 아래 '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카슈미르. 수천 년 간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해온 문명의 교차로이자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어우러진 평화의 땅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1947년부터 시작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 분쟁으로 수십만명을 삼켜버린 전쟁의 땅, 눈물의 땅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오늘도 인도군의 탄압 속에 독립의 저항을 이어가고, 절망 속에 한 그루 희망의 나무를 심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젖은 눈빛으로 먼 산을 바라보며 카슈미르의 아버지는 말한다. "힘들 때면 저 만년설산을 바라본다오. 우리의 내일을 위해 자신의 오늘을 바친 내 아들 딸들이 저 흰 산에 있지요."

▲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 (사진=라 카페 갤러리)
ⓒ 데일리중앙
어린 나무를 어깨에 매고 산정을 오르는 사람은 말한다. "이 작은 나무가 어서 자라나 추워 떠는 이들에게 불이 되고 빵이 되고, 삶을 일으켜 세우는 푸른 의지가 되면 좋겠어요."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는 라 카페 갤러리 쪽은 5일 "눈부시게 아름다운 카슈미르의 봄, 그리고 희망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소영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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