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정부 일자리 대책 본말이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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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정부 일자리 대책 본말이 뒤바뀌었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3.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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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은 19일 정부가 4조9000억원들 들여 55만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일자리 대책에 대해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대책"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지혜 부대변인은 이날 관련 논평을 내어 "정부가 발표한 대책을 보면, 공공근로사업처럼 한시적 일자리에만 무려 2조원을 쏟아 부은 반면에 정규직화 확대를 위한 교대제 전환 지원에는 182억원만 편성돼 있고, 인턴채용과 보조교사 등 비정규직의 양산화만을 부추기고 있다"며 "본말이 전도됐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전체 임금 노동자의 52%가 비정규직이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의 고용 형태는 매우 불안정하다"며 "따라서 무엇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산업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 목표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야말로 일자리의 틀을 양에서 질적인 것으로 전환하고 창조적인 새 틀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정부는 일시적인 육체근로자보다는 고부가가치 지식근로자를 육성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좀더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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