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민가협 조순덕 전 상임의장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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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민가협 조순덕 전 상임의장 석방 촉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3.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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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지난달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조순덕 민가협 전 상임의장과 이정이 할머니의 빠른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노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어 "과거 전두환 군사독재시절에도 민가협 부모들을 구속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독재가 아니라는 이명박 정부의 주장이 낯설게 느껴진다"며 "이명박 정권은 지체없이 조순덕 전 상임의장을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부 부대변인은 "민주화의 산 증인인 이정이 할머니와 조순덕 전 상임의장을 두고 헌정 질서에 대한 테러라고 침소봉대하면서 구속하는 작금의 상황에 깊은 우려를 갖게 된다"며 법원의 구속 결정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일흔에 가까운 이정이 할머니에게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했다는 이번 사건은 영등포 경찰서 캐비닛 한 귀퉁이에나 있을 법한 영구 미제 X-파일 같다는 인터넷 유머가 회자되고 있다"며 "구악을 넘어서는 신악의 출현에 지난 70~80년대 민주화 운동가들은 제2의 민주화운동을 위해 머리끈을 질끈 동여매고 있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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