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물량 전년의 28%... 가뭄 속 알짜 분양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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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물량 전년의 28%... 가뭄 속 알짜 분양 이어져
  • 스피드뱅크 기자
  • 승인 2009.03.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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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연기로 물량 급감... 수도권 수혜주 청약열기 견인할 듯

▲ 2006년 이후 연도별 4월 전국 분양 예정 가구수 추이.
올 4월은 봄 분양 성수기가 무색할 만큼 극심한 공급 가뭄이 예상되지만 알짜 분양아파트가 다수 쏟아질 예정이어서 청약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일반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1만3000여 가구로 지난해의 28%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연기되면서 주택업계가 분양 시기를 대거 하반기 이후로 미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극심한 공급 가뭄 속에서도 계약 즉시 되팔 수 있는 서울 인기 재개발아파트가 쏟아지는가 하면 규제 완화 수혜가 집중된 인천 청라, 송도지구에서도 분양 큰 장이 설 전망이다.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에는 전국 24개 단지에서 총 2만3397가구 가운데 1만3376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예정물량 4만8209가구의 28% 수준에 불과하며, 2006년 이후 4월 예정 물량 가운데 최저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총 6개 지역 가운데 인천이 593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부산, 경기, 대전, 충남, 서울 순이다.

인천은 양도세가 100% 감면되는 경제자유구역 청라ㆍ송도지구에서 공급이 집중되며, 서울ㆍ경기 지역은 광교새도시를 비롯해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그 밖에 지역에서는 대전 학하지구 등 주요 택지지구에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며, 특히 부산은 5000가구가 넘는 메머드급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4월 분양 시장은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무관한 수도권 공공 택지와 계약 즉시 전매 가능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자들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4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 : 주상복합).
◇서울 강동구 고덕동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총 1142가구 가운데 11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공급 면적은 85~215㎡까지 구성되며 후분양으로 6월쯤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로 주변 녹지율이 47%에 가까워 단지 주변이 쾌적하다. 교육시설로는 둔촌초교와 한산중학교가 걸어서 통학 가능하며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까운 편이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회기1구역을 재개발해 17층 5개 동 규모로 총 190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79가구며, 공급 면적은 108~152㎡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전농ㆍ답십리 뉴타운과 청량리 민자역사가 들어설 예정이고,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가까운 편. 또 청량초, 경희고 등이 통학 가능하고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및 명문 대학병원들이 잘 갖춰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대명종합건설= 성동구 성수동에서는 대명종합건설이 112∼125㎡ 총 114가구 가운데 8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뚝섬유원지와 서울숲이 인근에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영동대교 북단에 위치해 강남권 진입이 쉽고, 2호선 성수역과 2•7호선 건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 편의시설이 다양하고 한강변 개발계획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서울 중구 신당동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서울 중구 신당동의 신당6구역을 재개발해 총 945가구 가운데 28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신당역(2,6호선)과 청구역(5,6호선)이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강변북로도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 주변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시장, 공원, 병원, 은행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장충초ㆍ중ㆍ고를 비롯한 학교들이 인접해 자녀들의 통학이 쉽다.

◇경기 수원시 이의동 동광종합토건= 동광종합토건은 광교신도시에서 총 668가구(149㎡)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동수원IC, 상현IC와 비교적 가깝고 동수원~성복IC간도로(2011년 완공예정)와 북수원~상현IC간도로(2010년 완공예정)와도 인접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앞으로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 신분당선 연장선이 완공될 경우 강남권과의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지어질 예정이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한신, 라이프, 효성상아 빌라를 재건축해 총 696가구 아파트를 공급한다. 주택형은 79~144㎡로 구성되며 일반에 154가구가 분양된다. 평촌새도시와 가까워 뉴코아아울렛, 한림대학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평촌역이 가깝고, 경수산업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경기 파주시 교하읍 한양= 한양은 경기 파주시 교하새도시 A-4블록에 총 780가구(85∼148㎡)를 분양할 계획이다. 향후 제2자유로ㆍ제2외곽순환도로ㆍ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2009년), 서울~문산간 고속도로(2011년) 등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운정역이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운정역 주변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M4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828가구로 공급 면적은 144~178㎡까지 구성된다. 24~41층 7개 동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함께 50층짜리 오피스텔 1동(498실)이 함께 들어서 랜드마크화 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중심상업용지와 접해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청라IC와 가까워 서울 접근 도로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서구 경서동 한라건설= 한라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6블록에 16~25층 총 9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30~171㎡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중앙호수공원과 테마형 골프장과 접해 있고, 단지 동측은 단독주택지역으로 계획되어 있어 3면이 확 트인 조망권을 확보한다. 또 주차공간을 지하로 돌려 공원 같은 주거 환경이 조성되며, 단지를 순환하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통해 쾌적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천 서구 경서동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7블록에 총 1172가구(130~178㎡)의 대규모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국제금융업무타운 및 중심상업지역 접근이 쉽고, 중앙호수공원과 테마파크형 골프장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생활이 기대된다. 특히 중앙호수공원은 사업지 서쪽에 바로 접해 있어 손쉽게 조깅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아파트 인근에 지어질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송도지구 D15블록에 총 5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07년 12월 분양한 '더샾 하버뷰1차'에 이어 공급하는 아파트로 송도국제학교, 중앙공원, 공공청사 등과 인접하다. 국제업무단지 내에서도 주거 지역에 위치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부산 북구 화명동에 총 5239가구의 메머드급 아파트를 분양한다. 주택형은 83~204㎡까지 구성되며, 이 중 114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단지와 연결되며, 주변으로 대단위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명덕초, 화명중, 덕천여중, 낙동고가 인접해 자녀들 통학이 편리하다.

◇충남 천안시 청당동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 총 101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일반에 공급한다.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사업지 인근으로 21번 국도가 지나 주변 지역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단지 북쪽으로 천안 청수지구가 자리해 추후 학군 및 생활편의시설, 행정시설 등이 확충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드뱅크 권상택 연구원

스피드뱅크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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