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22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의 권노갑 상임고문 등에 이어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알려진 박 전 원내대표도 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창당한 당을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떠난다.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우리 모두 승리하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난다"고 밝히며 박 전 대표는 특정 세력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제3지대에 머물며 야권 통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안철수 의원의 지난달 13일 탈당 이후 더민주를 떠난 현역 의원은 안 의원과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의원을 포함해 18명으로 늘었지만, 추가 탈당 흐름은 당분간 멈출 것으로 보인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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