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세월호 유가족 변호사' 박주민 영입 "입당 이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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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세월호 유가족 변호사' 박주민 영입 "입당 이유 밝혀"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1.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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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25일 오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박주민 변호사가 더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했다.

박주민 변호사는 2012년부터 2년간 민변 사무차장을 맡았고 세월호 유가족들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해왔다.그는 경남 밀양 송전탑 주민과 제주 강정마을 주민, 쌍용차 해고 노동자 등 국가 공권력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들을 위해 일해왔다. 

박 변호사는 입당인사에서 "결정은 쉽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은 제 평생 기다려온 순간일까, 아니면 평생 오지 않기를 바란 순간일까 아직도 혼란스럽다"며 "정치인으로 어떤 경쟁력이 있을지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제가 해왔던 활동이, 앞으로의 저에게 순풍이 될지, 역풍이 될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이어 "며칠 동안 정치가 무엇인지 깊게 고민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했다. 최소한 제가 눈물을 나게 하거나 눈물을 외면하는 나쁜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에 오늘 이 자리에서 입당인사를 드리고 있다"며 "하루 가고 또 하루 가면 사람들이 조금씩 더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더민주는 박 변호사의 영입에 대해 "국민인권 수호를 위한 긴급구조팀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의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용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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