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자연리스트', 상류층 모럴헤저드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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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장자연리스트', 상류층 모럴헤저드 극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3.23 10: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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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적극적인 수사 촉구... "4월 국회를 서민추경국회로 만들겠다"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운데)가 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한국사회 상류층의 모럴 헤저드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사진=한나라당)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3일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한국사회 상류층의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리스트 정국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2년도에 국정감사장에서 그 당시 민주당 의원 3명이 성상납을 받았다고 제가 한번 이야기를 한 일이 있다"며 "만약 그때 제대로 수사가 이루어졌다면 지금 장자연 리스트 같은 사건이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 기획사에서 유력자들에게 선을 대고, 또 성상납을 통해서 출연 기회를 보장받으려고 하는 신인 탤런트들의 슬픈 현실들이 그 당시에도 이미 한국사회 상류층에 자행되고 있었다"며 "당시 제대로 수사를 못하는 바람에 7년 뒤인 오늘에 와서 또 이러한 사건이 재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경찰이 좀 더 적극적으로 수사를 해서 다시는 한국사회 상류층의 이런 모럴 해저드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국회와 관련해 "자칫하면 재·보선 국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재보선 일정과는 무관하게 서민추경국회로 만들어서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을 겨냥해 "야당이 만약 4월 국회에서도 발목잡기를 계속하고 또 경제 망치기에 앞장선다면 4월 재·보선은 야당 심판론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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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찬 2009-03-24 02:03:18
연예계가 원래 저런가.
힘없고 불쌍한 신인배우, 아이고 가엾어라.

홈검사 2009-03-23 15:13:12
그때 좀 제대로 하지.
참 불쌍한 사람만 죽여놨구만. 어쩌다가 이런일까지 다 벌어지나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