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보복 일삼고 표적 사정하고 아무나 잡아들이고 인권 무시하고 국민 기본권 박탈하는 이런 정권이 어떻게 위기 극복하고 국민 힘을 하나로 모으겠냐"며 "참으로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개탄했다.
경찰의 <YTN> 노조원 긴급 체포와 관련해서도 "지금이 계엄 상황도 아니고, 일요일 새벽에 아이들 보는 앞에서 마구잡이로 잡아가야 했느냐"며 "불법적으로 연행한 언론인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경찰의 <YTN>노조에 대한 공권력 발동에는 정권의 실세가 뒷 배경이라고 단정적으로 규정했다.
그는 "경찰이 자의적으로 했겠나. 정권 실세가 시켜서 한 것이 뻔하다. 정권이 배후에서 조정해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이명박 독재정권은 과거 독재정권과 아주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박정희 독재정권조차 형식적으로나마 존중하고 인정하려고 했던 가치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주의 근간이 삼권분립, 지방자치라고 봐야하는데 국회를 그야말로 속도전의 실험장으로 전쟁터로 밀어붙이는 것이 바로 이명박 정권"이라고 쏘아붙였다.
또 국가인권위 축소 방침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는 과거 독재정권이 체면 유지상으로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 자치를 존중하려고 했던 형식적 태도라도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며 "전 세계가 보고 있고 대한민국이 인권의 선진국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인권위의 기구 축소 획책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군사독재만 아니다 뿐이지 그게 그거 같다.
내가 그렇게 느끼는 건가.
이런때일수록 야당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
제발 싸움 좀 작작하고 민생부터 좀 챙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