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대선주자 '빅3' 지지율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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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대선주자 '빅3' 지지율 동반 상승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2.0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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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20.5%, 김무성 17.6%, 안철수 13.6%... 새누리당 40.2%, 더민주·국민의당 ↑

▲ 설 연휴를 앞두고 문재인-김무성-안철수 등 대선주자 빅3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대선주자 빅3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기 전 마지막으로 조응천 청와대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영입하며 1주일 만에 반등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원샷법'을 법안 발의 7개월 만에 통과시키고 설 연휴 전통시장 민생행보에 나서면서 소폭 반등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또한 신당을 공식 출범시키고 김성식 전 의원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영입하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의 40%대 고공행진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상승세를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대를 맴돌며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월 1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20.5%로 4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경남 양산 자택에 칩거 중인 문 전 대표는 조응천 청와대 전 비서관을 영입하며 충청, 호남, 수도권, 20대, 60세 이상, 중도층의 상승세를 이끌어 냈다..

김무성 대표는 0.8%포인트 오른 17.6%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철수 공동대표에 4.0%포인트 앞선 2위를 이어갔다.

▲ 설 연휴를 앞두고 대선주자 '빅3' 지지율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1주차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단위: %,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김 대표는 '원샷법'을 법안 발의 7개월 만에 통과시키고 설 연휴 전통시장 민생행보에 나서면서 호남, 수도권, 30대,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오르며 반등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0.4%포인트 오른 13.6%로 2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하고 김무성 대표에 4.0%포인트 뒤진 3위에 머물렀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을 공식 출범시키고 김성식 전 의원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영입하면서 수도권, 5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오르며 반등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내린 8.2% 지지율로 안철수 대표와의 격차는 5.4%포인트로 벌어졌으나 2주 연속 4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포인트 하락한 7.2%로 5위를 유지했고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는 4.1% 지지율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 3.8%,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3.3%, 남경필 경기지사 2.6%, 안희정 충남지사 2.4%, 심상정 정의당 대표 1.7%를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8%포인트 감소한 10.9%.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0.4%포인트 내렸으나 40.2% 지지율로 1위를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 0.1%포인트 오른 27.0%, 국민의당 15.0%(▲1.9%포인트) 순이었다.

▲ 2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다음으로 정의당 4.4%, 기타 정당 3.5%를 기록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3%포인트 줄어든 9.9%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5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42.9%로 조사됐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포인트 증가한 50.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5.6%에서 1.0%포인트 증가한 6.6%.

이 조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유무선전화(각 50%) 병행 임의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4%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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