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내일 국가안보 관련 국회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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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내일 국가안보 관련 국회연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2.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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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가도발 막기위해 국민단합 강조... 임시국회 일정 차례로 순연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6일 최근 북핵 사태와 장거리 미사일(위성) 발사와 관련해 국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대통령은 이번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해 국민의 단합을 강조하고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북핵 사태와 장거리 미사일(위성) 발사에 따른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 위해 오는 16일 국회에서 연설한다.

이 때문에 예정됐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하루 연기되는 등 2월 임시국회 일정이 순연될 예정이다.

대통령이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정연설이 아닌 국가안보와 관련해 국회에서 연설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과 관련해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할 걸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가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입법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노동개혁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의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할 예정이다.

여야 정치권의 대통령의 국회 연설 요청에 대해 크게 수용하는 입장이다.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 심각한 안보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 단합과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고자 국회연설 요청했다"며 "작금의 안보 위기를 타개하는데 초당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16일에는 애초 이종걸 원내대표 국회 연설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어렵다는 입장에서 한 발 후퇴해 수용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의 국회대표연설은 17일 오전으로 연기되고, 17.18일로 예정됐던 대정부질문도 각각 하루씩 순연된다.

15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향후 국회 세부 일정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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