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추경안, 4월 국회에서 속도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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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추경안, 4월 국회에서 속도전 필요"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3.26 11: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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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도 반대할 명분 없다?... "또 싸운다면 국민이 어떻게 보겠나"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이번 추경은 경제 살리기 추경이기 때문에 4월 국회에서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모습. (사진=한나라당)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정부가 이달 말께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이는 29조원의 추가 경정예산안과 관련해 "4월 임시국회에서 속도전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히고 "이번 추경은 경제 살리기 추경이기 때문에 야당도 반대할 이유나 명분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도 지금 추경안을 스스로 내놓고 있지만, 추경의 규모와 용도 이런 게 약간의 논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추경의 화급성을 생각해서 무엇보다 여기에는 그야말로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살리기 추경을 놓고 여야가 또 지지부진한 논쟁을 벌인다면, 격론을 벌인다면 국민이 국회를 어떻게 보겠느냐. 그 점을 분명히 인식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표는 또 4월 재보선과 관련해 "우리는 일찍이 경제 살리기 보선으로 규정을 했다"며 "이번 보선에서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주어 우리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하고 호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4월 임시국회는 '경제 살리기 국회' '약속을 이행하는 국회'로 규정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번 4월 국회는 2월 국회 때 3당이 모여서 한 약속을 이행하는 국회"라며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가 그런 취지로 얘기했고, 그 말 대로 약속을 이행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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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당 2009-03-26 18:58:39
박희태는 말만 했다면 속도전이네.
공사판 삽집이 왜 안 일어나느냐고 그러더니
또 속도전이야? 온 국토를 빨리 공ㄷ사판으로 만들지 못해 안달난 사람같애.
불도저 소리가 들리고 삽질하는 소리가 들리고 온 천지에서 먼지가 펑펑나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런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