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공문에서 "지난해 12월 30일과 올해 1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선거구의 조속한 확정을 촉구했음에도 재외선거인명부 작성 개시일을 불과 5일 앞둔 현재까지도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아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이러한 사태에 대해 국민과 함께 엄중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정당의 정책과 지역별 공약이 제공돼야 할 시기임에도 한 달 보름 넘게 선거구 공백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권자는 누가 후보자로 나오는지도 모르고 있고 정당과 예비후보자는 선거구가 어떻게 확정될지 몰라 당내 경선과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
선관위도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법정 선거관리의 흠결까지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제라도 국회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대승적 결단으로 ▷늦어도 선거구 획정 기준은 2월 19일까지 ▷국회 의결은 재외선거인명부 작성개시일 전인 2월 23일까지 확정해 줄 것을 국회에 다시 한번 요청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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