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손학규 "대선 승리위해 최선" 경선 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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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손학규 "대선 승리위해 최선" 경선 승복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7.10.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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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손학규 후보(오른쪽)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정동영 후보를 포옹하며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주영은
한 달 동안 치러진 치열했던 경선에서 패배한 손학규·이해찬 후보는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다. 두 후보는 경쟁자였던 정동영 후보가 승리하자 정 후보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번 경선에서 누구보다도 뼈아픈 패배를 한 손 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선택을 깨끗이 받아들인다"며 "정 후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합신당의 대선 승리를 정 후보가 반드시 이뤄주기 바란다"며 "대통합신당과 민주개혁세력의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정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97년 평화적 정권교체 뒤 참여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해서 민심을 얻지 못했지만 이 정권을 한나라당 냉전부패세력에게 절대 내줄 수 없다"며 "정 후보가 한반도 평화와 일류국가·선진복지국가의 꿈을 반드시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세 사람은 이날 지명대회가 끝난 뒤 서로를 힘껏 껴안으며 그동안 쌓였던 앙금을 털어 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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