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배신의 성공, 냉엄한 국민 심판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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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배신의 성공, 냉엄한 국민 심판 있을 것"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7.10.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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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5일 대통합신당의 대선 후보로 정동영 후보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냉엄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정 후보는 신당의 불법과 부정, 파행 경선의 주역이라는 점에서 정통성 없는 후보이며 또한 한국 정치에서 대표적인 '배신의 정치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나 대변인은 정 후보에 대해 '배신의 정치인'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자신을 정치적으로 끌어준 권노갑씨를 김대중 전 대통령 면전에서 비난하면서 정치적 도발을 시작했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민주당을 버리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일등공신이 됐으며, 맨먼저 노 대통령을 비난하고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동영의 배신 성공은 결국 국민들에게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더욱 확신시켜 주었고,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2007선택은 명확해졌다"며 "아무리 단일화 쇼 등 '2002 어게인'을 꿈꾸며 혹시나 해도 결과는 역시나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후보의 후보수락 연설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에 대해 헐뜯기로 시작해서 헐뜯기로 끝났다"며 "(이는) 정 후보가 과거세력 계승자란 본색을 드러낸 것을 네거티브 캠페인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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