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양 기득권 정당의 직무유기로 선거구 획정이 이처럼 늦어진 것은 매우 개탄스럽지만 이제라도 타결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번 기회에 기득권 양당구조의 폐해를 똑똑히 보았을 것"이라며 "쟁점 법안과 선거구제를 거래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비록 늦었지만 향후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 총선이 차질 없이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내용으로 하는 선거구획정안에 합의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획정안을 즉시 선거구획정위에 송부하고 25일 낮 12시까지 획정안을 마련해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여야는 오는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선거법을 합의 처리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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