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안상수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0일 김무성 대표를 향한 윤상현 국회의원의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을 언론에 넘긴 사람이 자신과 관계된 인물이라는 '찌라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 반박했다.

이날 오전 SNS 등에서 윤 의원의 대화를 안 의원 쪽 관계자가 녹음해 안 의원에게 넘겼고 이를 안 의원이 언론에 유출했다는 내용의 미확인 정보가 찌라시를 통해 퍼졌다.

안 의원은 반박자료를 내어 "본 찌라시는 '인천 안상수 의원 측이 녹음'해서 '안상수가 유출했다'고 기록돼 있으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당장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에 대해 적시된 내용 관련해 "모두 사실 무근이고 이 내용들은 지난 8번의 선거 과정에서 다 검증된 것"이라며 "이 부분도 같이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윤상현 의원 건에 대해서 누가 녹음했고 누가 유출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으나 이 찌라시를 작성한 사람이 누군지는 짐작하고 있다"며 "수사과정에서 이 사람을 제보해 법에 따라 처벌받도록 하겠다.

이어 윤상현 의원에 대해 자신은 관심과 신경을 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윤상현 의원 녹취사건을 수사하면 바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끝으로 "오직 정직하고 늘 정의롭게 살아 왔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를 했다"며 "찌라
시를 작성 및 유포한 사람들과 같이 음모를 꾸미는 사람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