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MB의 국민상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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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MB의 국민상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 없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4.01 14: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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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민주당 대표(오른쪽)눈 1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4월 임시국회 관련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아마 한나라당 정권,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한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만우절인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는 "만우절이라 무슨 말을 해도 오늘은 무효인가요"라고 조크를 던지며 이렇게 지적했다.

정 대표는 4월 임시국회 개회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몇일 어떻게 해볼까하고 법에도 없는 짓을 계속 주장하다 결국 국회법을 존중하게 됐다"며 "국회는 원래 4월 1일날 열게 되어 있다. 그래서 오늘 국회가 열리는 것은 옳은 일인데 의사일정 협의하는 과정 보니 참 가관이러다"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이어 "의석수가 많아도 국회는 국회는 국회법과 관행, 교섭단체간 합의가 대단히 중요한데 이런 것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참으로 잘못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문제를 비롯해 민생, 공안탄압, 남북문제 등 국민을 상대로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은데 한나라당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4월 국회에서의 대표연설을 극구 반대했다"며 "결국 그것 때문에 국회가 제때 개의하지 못하거나 교섭단체간의 합의가 아닌 의장의 일방적인 의회운영이라는 잘못된 선례를 남길까봐 우리 원내에서 그렇게 합의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죄라면 우리 민주당의 의석이 작은 것이 죄인데 그 대신 우리는 좀더 확실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투쟁할 것은 투쟁하고 따질 것은 따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정부 추경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아무리 규모가 커도 중간에 줄줄 새고 경제 위기 극복이나 서민 위기 극복에 도움 안 된다면, 사회안전망 확충에 도움 안 된다면 소용이 없다"며 "우리는 규모보다 내용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대폭 삭감을 예고했다.

또 "4월 국회에서는 한나라당의 공안 탄압과 민주주의 후퇴, 언론 장악 음모를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철저하게 파헤치고 필요한 정책적 제안을 상임위 활동을 통해 제시하겠다"며 "한나라당-이명박 정권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책임을 추궁하고 동시에 대안 제시에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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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세 2009-04-01 18:24:43
이명박 대통령은 천하의 사기꾼 거짓말쟁이라는 말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