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합법적인 후원금 외에는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 분야에서 활동하는 정치인으로서 작년 이맘 때 쯤 바쁜 총선 준비에도 불구하고 잠시 짬을 내어 외교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며 "그러나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와서 그 일로 인해 이렇게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위야 어떻게 됐든, 겸허한 자세로 4월 임시국회의 성공적 운영과 재보선 승리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그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과 제 자신의 명예를 위해 정치 생명을 걸고 신념을 가지고 당당하게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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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 때지도 않았는데 연기가 날 수도 있나요?
그래요? 그렇다면 당신은 정치인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