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표된 한국갤럽 3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37%, 더불어민주당 21%, 국민의당 12%, 정의당 5%로 집계됐다. 없음/의견유보 25%.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내렸고 무당층 비율도 2%포인트 줄었다.
특히 국민의당은 4%포인트 상승해 창당 초기인 두 달 전 수준을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이러한 여론의 변화가 4.13총선 표심으로 연결될 지 주목된다.
한편 역대 어느 총선 때보다 각당의 공천 파문이 심했던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투표 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꼭 투표할 것'이라고 했고 10%는 '아마 할 것 같다'고 밝혀 10명 중 8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는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7%는 '투표하지 않겠다', 그리고 6%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4.13총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각각 80% 안팎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9%로 비교적 낮았다.
참고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실제 투표율은 제15대(1996년) 64%, 제16대(2000년) 57%, 제17대(2004년) 61%, 제18대(2008년) 46%, 제19대(2012년) 54%다.
한편 야권은 서울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고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변화의 여지가 커 투표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지난 3월 29~3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총 통화 529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