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2]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 무당층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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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2]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 무당층 흡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4.0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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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 37%, 더민주 21%, 국민의당 12%, 정의당 5%

▲ 4.13총선이 막이 오른 가운데 중간 지대에 머물던 무당층 비중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정당 지지율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특히 기존 양당 패권정치를 청산하고 3당 체제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300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4.13총선이 막이 오른 가운데 중간 지대에 머물던 무당층 비중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정당 지지율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1일 발표된 한국갤럽 3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37%, 더불어민주당 21%, 국민의당 12%, 정의당 5%로 집계됐다. 없음/의견유보 25%.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내렸고 무당층 비율도 2%포인트 줄었다.

특히 국민의당은 4%포인트 상승해 창당 초기인 두 달 전 수준을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이러한 여론의 변화가 4.13총선 표심으로 연결될 지 주목된다.

한편 역대 어느 총선 때보다 각당의 공천 파문이 심했던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투표 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꼭 투표할 것'이라고 했고 10%는 '아마 할 것 같다'고 밝혀 10명 중 8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는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7%는 '투표하지 않겠다', 그리고 6%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4.13총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각각 80% 안팎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9%로 비교적 낮았다.

참고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실제 투표율은 제15대(1996년) 64%, 제16대(2000년) 57%, 제17대(2004년) 61%, 제18대(2008년) 46%, 제19대(2012년) 54%다.

한편 야권은 서울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고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변화의 여지가 커 투표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지난 3월 29~3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총 통화 529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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