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특별법, 4월 국회 처리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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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특별법, 4월 국회 처리 '파란불'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4.02 19: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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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권선택 "4월 중 처리" 합의... 법적 지위가 마지막 쟁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에 이어 한나라당까지 세종시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2일 오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진 직후 "홍준표 대표가 세종시 특별법의 4월 임시국회 통과를 약속했다"며 "어떤 형태로든 세종시 특별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특별법 제정은 자유선진당이 당력을 총집중하여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 과제 가운데 하나다.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어떻게 할 인냐가 여야 간 핵심 쟁점이다.

권 원내대표는 "핵심 쟁점인 세종시의 법적 지위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약간의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4월 중에 특별법 제정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에서 결론을 내면 그대로 따르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표류를 거듭하던 세종시 특별법 제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세종시 특별법은 그동안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정부 직할의 특별자치시로 해야 한다는 의견과 충남도 산하 특례시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제정이 미뤄져 왔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와 자유선진당 권 원내대표가 '세종시 특별법의 4월 임시국회 처리' 등 4개 항에 합의한 데 이어, 이날 한나라당 홍 원내대표까지 4월 국회 처리를 약속함으로써 조만간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예정된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세종시 특별법의 4월 임시국회 처리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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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2009-04-02 22:30:54
자유선진당이 충청도에 기반을 둔 당이니까 가장 기뻐하겠지.
당연하지. 이회창 어깨에 힘이 실리겠군.